저작권 단속에 들어가기 전에 해줄건 제대로 해주고 해라
밸리에서 우연히 위의 글을 보게 되었기에 트랙백을 날려 봅니다. 참고로 저는 애니메이션 저작권을 갖고 있는 회사에 속해 있는 사람이므로, 다른 분들보다는 국내에서의 판권 애니 사업에 대해서 아주 쪼오금(!) 더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봐야 담당자도 아니고, 회사 기밀을 마구 누출할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글 자체는 일반론으로 가겠습니다.(귀찮아서 저작권 관련글은 안 쓰려고 했는데 결국 쓰고야 마네요...;)
* 이오공감에 올라갔던데, 제가 삭제하였습니다. 이곳은 작은 블로그 지향인지라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이 그리 달갑지가 않습니다. 추천해 주신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만, 모쪼록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인과 관계를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국내 판권을 사놓고 배포(방영 혹은 DVD 발매)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시장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LP 시장이 죽어버린 지금 LP판이 나오지 않는 것, 5.2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가 시장에서 사장된 지금 5.25인치 디스켓이 판매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신작을 VOD로 유료 공급하면, "뭐하러 돈내고 봐요? 웹하드에 가면 공짜로 널려 있는데?"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VOD 제공 업체의 게시판에 친히 글을 남겨 불법 자료가 공유되고 있는 웹하드나 공유 사이트 링크를 걸어주는 친절한 분들도 있습니다. 크르노 크루세이드 DVD는 한정판을 500장(!) 찍었습니다만, 발매된 지 1년이 넘어선 지금에서야 (파격 세일까지 해 가면서) 간신히 한정판 물량이 소진되었습니다. 작품을 본 사람의 1/10, 아니 1/50만이라도 구입했다면 이 정도 수치는 아닐 겁니다. 일본 반다이 채널의 국내 지사가 한때 직접 작품을 들여와 VOD로 공급했습니다. 당시에는 구작이 중심이었지만 국내에서 DVD로 발매되지 않은 스페셜편들도 있었고, 또 국내에 유료 시청자가 많았다면 순차적으로 신작 물량도 들여 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결국 보는 사람이 없어서 적자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에 사업을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국내의 건담팬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들이 한두번만이라도 유료 시청을 해 주었다면 사업을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을까요?
많은 분들이 공급을 해 주지 않으니 불법을 선택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도 좀 이상한 논지입니다. 애니메이션이 매주 엄청난 기세로 방영되고 있는 일본이라 해도(일단 본문에서 말씀하신 '해외 애니메이션'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가리킨다고 봐도 되겠지요?), 지역별로 방영되는 방송국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모두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중파가 아닌 UHF계 심야 애니들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방영되지 않으면, 틀어줄 때까지 기다리든가 돈을 내고 AT-X 같은 애니 전문채널을 보든가 DVD가 발매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게다가 방영 시간도 대부분 심야이기 때문에 애니를 보려면 자신의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녹화를 하는 방법밖에 없죠).
자, 옆나라도 방영을 안 해주면 기다렸다 보는 것이 정상적인 시청 방법입니다. 하물며 해외인 우리나라에서 방영을 안 해 준다고 해서 다운로드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일본인들도 기다리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못 기다리죠? 공중파는 비록 좀 늦지만, 투니버스나 챔프 같은 케이블 방송국이나 애니맥스, 애니박스 등의 위성 채널은 신작을 들여오는 텀이 반 년 정도로까지 줄었습니다. 케이블을 들이든, 접시를 달든 어쨌거나 돈을 좀 투자하면 시간차는 있더라도 문제없이 공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심지어 국내에서 정식 방영되는 작품들도 그 투자가 아깝고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없다고 더빙판을 다운 받아서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웹하드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작권자에게 전송료를 지불하고 다운로드를 받는다"라는 개념은 일본에서도 일부 시행되고 있습니다만, 그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웹하드 마냥 저작권자가 모든 작품을 한 사이트에 다 공급하지는 않습니다. 반다이 채널이라든가 야후 동화, goo 동화, Gyao 등 일부 사이트에서 일부 작품을 계약하고 공급하는 거지요. 이것도 대부분은 스트리밍 방식의 감상이며, 다운로드 방식을 지원한다 해도 DRM이 걸려 있어 이동도 한계가 있고 일정 시간만 재생이 될 뿐입니다. '다운로드를 통한 소장'이라는 이상한 개념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한 번 받아서 하드에 넣어 두었다가 심심할 때 돌려보는 개념이 아니라, 한 번 보고 마음에 든 작품은 DVD를 사서 두고두고 보는 것이 그들의 상식이자 개념이라는 거죠. 당신이 저작권자라면 머릿속의 개념 자체가 다른데 자기 작품 내어주며 마음대로 서비스하라고 계약해 줄 것 같습니까? 일본의 판권회사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럼 웹하드 업체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라도 해 주면 되지 않느냐라고 토를 다는 분들이 계실 테지만, 각종 포털 사이트나 피디박스, 판도라 등의 사이트에 가 보시면 분명히 일부 작품들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관심이 없으니 눈에 안 들어왔을 뿐...;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비싸다느니 화질이 떨어진다느니 자막이 별로라느니 내용이 잘렸다느니(자르지 않으면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므로 방영 자체가 불가능하죠. 업체도 자르는 거 귀찮고 싫습니다) 등등 별의별 핑계를 다 댑니다.
홍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면, 우리가 극장에 영화를 보러갈 때 일단 전편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극장에 가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스틸컷이나 극장의 예고편, TV에서 해 주는 영화 소개 등 일부분을 접하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재미있는 작품을 볼 수도, 지뢰를 밟을 수도 있지만요. 흔히들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면 산다"고 하는데, 보지 않고 소장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물론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관에 무작정 쳐들어가서 "영화 공짜로 보여주시면 소장가치를 판단해서 DVD를 살게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영화는 그게 당연한데, 애니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좀 이상한 이야기 아닌가요? 게다가 위 글에서 이야기한 대로 홍보컷이 부족해서 판매가 부진했다면, 그렇게나 공중파에서 광고를 해 대는 국내 음반이나 영화 DVD들은 엄청나게 판매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모두들 알고 계시듯 아.닙.니.다. 발매가 늦어서 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서 본다'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어진 겁니다. 이번 저작권법 강화는 저작권자들이 돈에 미쳐 발악하는 것이 아니라 10년간 잘못 인식되어 왔던 개념을 새로 잡는다는 쪽에 있습니다. 음반이 100만장 팔리던 시절로는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좋아하는 작품은 산다"라는 개념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저작권 관련으로 불법 다운로드 문화가 정비되면, 계약되는 VOD나 DVD의 양도 늘어나고 극장이나 안방에서 만날 수 있는 애니의 수도 늘어날 겁니다. 판권을 사와도 시장이 개선되기를 기다리며 일부러 라이선스를 묵혀두고 있는 업체들이 꽤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반다이 채널처럼 일본에서 직접 들어오는 VOD나 DVD 사업자도 늘어나겠지요. 다운받아 보던 1만명 중 1/10만이라도 유료 결제를 통해 애니를 본다면, 시장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셈입니다. 한국에서 DVD를 구입하는 사람 수가 늘어난다면 언젠가 아마존이나 아니메이트 등도 들어와 줄지 모릅니다. 책값도 양장과 문고본이 분리되면 좀 더 내려갈 수 있을지 모르고, 만화책 같은 경우에는 일본 출판사들이 직접 들어오는 직배급 형태도 생길지 모릅니다(음, 이건 별로 좋은 현상이 아니겠군요). 무슨 전국민을 범죄자 취급한다, 같은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기 전에 자신이 깨끗하면 아무런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이 바로 저작권법입니다. 좀 더 희망적으로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덧붙여서. 블로그 세계에서 저작권법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일본에서도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공식 홈에서 PV 영상을 틀어주고 이미지도 제공해 줍니다. 그 PV나 이미지를 내 블로그에 퍼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트로 링크를 걸어주면 끝난다는 겁니다. 꼭 필요한 한 장 정도라면 캡쳐해서 리뷰에 곁들여 올릴 수도 있습니다. 반다이처럼 빡빡한 곳이 아니라면(반다이는 홍보용 이미지도 직접 사이즈까지 지정해 보내줄 정도로 철저합니다...;) 대부분의 공식 홈에는 카피라이트가 표시된 배포용 이미지가 존재하며, 그걸 한 장 정도 올린다 한들 고소를 당하지는 않습니다. 저작권자나 법무법인도 그렇게 한가하지는 않거든요. '리뷰'를 쓴다면서 막상 들어가 보면 스샷 몇십장에 자기 의견은 달랑 한 줄, 아예 글도 없이 판도라TV나 니코니코의 1화물 영상 링크를 걸어둔 곳도 많습니다만, 글만으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해 낼 재주가 없다면 안 쓰면 됩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세상, 미디어 천국에서 텍스트 온리가 무슨 말이냐? 싶겠지만 바다 건너 일본애들도 그렇게 잘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뭐하면 구입했다는 증명이 되는 소위 '인증샷'을 함께 올리면 되지 않을까요?
정말 어쩔 수 없이 불법으로 보았다... 감상 안 쓰고 넘어가도 아무도 잡아가지 않습니다. 그걸 굳이 "다운받아서 보았다"고 티내며 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죠. 일본에서도 분명 P2P를 통해 애니가 돌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돌고 있는 소스들은 결국 일본에서 흘러나온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들도 니코니코에 1화물이 올라오는 것이 잘못이라는 걸 알고 있고(그래서 삭제도 이뤄지고 있고), 니코에서 봤다거나 다운받아 보았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그 막장이라는 2CH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이건 2CH 애니메이션 스레에서는 암묵의 룰입니다. 보더라도 언급하지 않는 것, 혹시라도 그런 사람이 나올 경우 무시하거나 비난받습니다). 다운로드가 잘못이라는 걸 알면 최소한 '다운받아 보았다'고 대놓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사라질 겁니다. 다른 무엇도 아닌 그걸 위한 저작권법이며, 이번의 대대적인 단속은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 환경을 재정비하자는 것입니다.
(+) 애니메이션 쪽도 법무법인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상습적인 헤비 업로더부터 리스트가 작성되었다고 하니, 이글루 분들이 걱정하시는 '짤방'은 아직까지는 안전할 겁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의 판단은 기본적으로 유저가 아니라 저작권자가 하는 것이며, 이는 업체마다 적용 범위가 다릅니다. 반다이의 경우 홍보용 이미지도 자신들이 보내준 그림 이외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심지어 사이즈 변경이나 색보정 등의 편집도 못 하게 할 정도입니다. 실질적으로 작년인지 올해 봄인지에 반다이에서 네이버 쪽의 카페나 블로그를 골라 1차적으로 애니 캡쳐에 대한 경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구요. 짤방이 괜찮은지 아닌지를 두고 왈가왈부하기보다는 그냥 직접 찍은 사진이나 그림 이외에는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여기서 마지막으로 간단 FAQ
Q. 국내 방송국에서 방영은 해 주던데 왜 DVD로는 안 나오지요?
A. 방영 판권만 사왔기 때문입니다. 판권은 공중파 방영, VOD 서비스, DVD 발매, 부가 라이선스 사업(해당 애니의 미디어믹스 사업이나 캐릭터 굿즈 등)에 대한 판권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한번에 사오는 경우가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ex.손오공 등) 이 경우는 대부분 제작 단계에서부터 투자나 참여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Q. 국내 방영작은 성우들도 좀 그렇고 더빙이 엉망이던데요?
A. 편견을 버리세요. 일본에도 연기를 발로 하는 성우들 많습니다. 당신이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감정 전달이 잘 안 되어서 연기를 잘 하는 것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Q. 자막도 정식 방영(or 발매)작보다 인터넷 자막이 더 좋잖아요?
A. 좋은 자막을 구분하실 수 있다니 일본어를 무척 잘 하시는 분인가 보군요. 그러면 뭐하러 자막을 붙여서 봅니까? 화면도 가리고 걸리적거리는데 자막 없이 그냥 보세요.
Q. 스트리밍 서비스는 화면이 작아서 답답해서 못 보겠어요
A. 그러면 DVD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TV에 연결해서 큰 화면에 빵빵한 사운드로 감상하세요.
Q. DVD는 비싸잖아요. 학생이라 돈이 없어요.
A. 돈이 없으면 안 보면 됩니다. 애니 한 두 편 못 본다고 죽지 않아요. 현대 사회는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돈 없는 학생이라고 지나가다 들른 편의점에서 빵 하나 공짜로 주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리니까, 학생이니까~라는 점이 면죄부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마도 사회나 도덕(윤리) 수업 시간에 졸았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공부를 다시 하든가, 아니면 차라리 형법 제10조에 의거하여 자신이 '심신장애자'라고 우겨 보세요. 감형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Q. 일본에서 발매된 DVD는 자막이 없잖아요, 그래서 사더라도 볼 수가 없어요.
A. 일본어를 배우시면 됩니다. 하루에 애니 두 편 볼 시간만 투자해서 공부하시면 반 년 후에는 조금 못 알아듣더라도 일단 자막 없이 애니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좀 열심히 하시면 1년 후에는 JLPT 1급도 따실 수 있습니다.
Q. DVD 사서 본다 하더라도, 돈이 별로 없으니 몇 작품 못 보잖아요.
A. 대신 DVD를 구입하시면 영상 특전이나 코멘터리 등등 여러가지 특전이 따라옵니다. 그것만 꼼꼼히 다 보려 해도 엄청난 시간을 들여야 하죠. 기왕 구입한 작품이니 좀 더 깊숙하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Q. 자료 공유가 홍보에 도움이 되어 DVD 판매량이 늘지 않을까요?
A. 이런 말 할 사람은 집에 DVD가 몇 장이나 있는지 세어보고 다시 오세요. 아니면 자신이 본 작품 대비 소장하고 있는 DVD의 숫자를 헤아려 보아도 좋습니다. 국내 애니팬들이 본 작품 수의 1/10만 DVD를 샀더라도 지금처럼 '문화 후진국' 운운하는 소리는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Q. 나도 돈을 내고 받았는데 왜 불법이에요? 이해가 안 가요.
A. 억울한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엉뚱한 데다가 돈을 내신 겁니다. 이럴 때 쓰는 속담으로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사람이 챙긴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Q. 그럼 웹하드 업체를 먼저 때려잡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A.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쪽은 기업이고, 사용자들간의 불법 다운로드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의 고소로 적발이 되어 벌금을 물려봤자 그 수익에 비하면 미미합니다(수익은 억 단위지만 벌금은 몇백 수준이니까요). 그러니 저작권자들이 단속해 달라고 하는 소리를 묵인하고 오히려 불법 다운로드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월에 개정 저작권법이 시행되면서 각 웹하드 업체에도 시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작권 파일을 인식하여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라는 거였던 듯 합니다. 즉 업로드되는 파일마다 DRM 비슷한 것을 심어서 올린 이의 정보와 파일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그래야 저작권 위반 파일이 있을 경우 업로드한 사람(←예, 결국 때려잡히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업로더 개인입니다. 웹하드 업체들은 시스템을 만든 후 팔짱을 끼고 구경할 뿐, 업로더들의 처벌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을 때려잡을 수 있으니까요. 시정 명령이 내려진 것은 개정 저작권법 발령일부터지만 먼저 3개월의 유예 기간이 있었고, 이후 업체들의 요청으로 유예 기간이 좀더 연장되었습니다. 그래도 조만간 무언가 변화가 생기겠지요.(최근 모박스의 검색어 필터링 강화 등이 그 변화의 하나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판도라TV 등에도 이미 저작권자 측의 소송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쪽은 신문기사 등을 검색해 보세요. 하지만 정식 재판이기 때문에 결과가 단시간에 나오지 않을 뿐입니다.
Q. 그러는 너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인간이냐? 너도 똑같은 범죄자 아니냐?
A. 드디어 나왔습니다, "죄 없는 자만이 돌을 던져라"!!! 당신과 당신 주변에 저작권법을 안 지키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세상 사람 모두를 범죄자로 몰지는 말아 주세요. 주위를 자신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말고, 사서 보고 사서 즐기는 사람들의 수준으로 자신의 수준을 맞춰 보는게 어떻겠습니까? 세상에는 생각 외로 정품 사용자도 많고, 다운로드가 뭔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즉 전국민이 범죄자가 아니고, 국민 중 일부의 범죄자 가운데 당신이 속해 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러니 하루 빨리 회개하세요. 다운로드가 뭔지 모르는 사람을 무식하다고 비웃을 때가 아니라, 하늘 아래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들이라고 부러워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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